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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의 소싸움이라...
많이 생소하다. 전국적으로 소싸움대회가 해마다 돌아가면서 열린다고 한다.
이틀전인가 사흘전인가 우연찮게 지나다 소싸움을 한다는 플랜카드를 보고 한번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때마침 새로 구입한 표준줌렌즈도 도착을 했고....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섰다.
대략 6-7세쯤? 여튼 어릴때 동네에서 소싸움을 하는걸 본 뒤로 이번이 세번째다. 당연히 카메라를 들고 가까이서 찍어본것도 이번이 처음...
사실 소싸움의 불모지인 청주에서 개최하는게 근 10여년 만에 일이라고 한다. 예전에 TV에 소싸움을 하면서 전국을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서 나온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전국 1등 소의 몸값은 1억을 훌쩍 넘는다고 하는데.. 관리를 엄청스럽게 해준단다.. 좋아하는 음식에서부터 체력관리, 냉난방시설에 소 주인은 못먹고 못입어도 자기가 데리고 있는 싸움소 만큼은 빠지지 않게 챙겨주게 되있다고 한다.
인간의 권투경기하고 비슷한 룰인듯 해 보인다. 장내 해설자의 말에 의하면 소마다 뿔이 난 방향이 틀린데 이걸 3가지로 구분하며, 뿔의 모양을 가지고 방어형과 공격형 구분한다고 한다. 기술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안난다. 뭐..옆찌르기, 뿔걸기..등등.. 대충 예닐곱가지 정도 말한것 같았는데 그중에 뿔걸기가 가장 중요한 기술이면서 기본기술이란다.
이번에 대회에 출전한 "복돌이"라는 소는 처음엔 주인이 일반적인 소값(육류값)을 지불하고 데리고와서 엄청난 관리를 통해서 이제는 어느 대회든 출전하면 4강안에 들만큼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몸값이 몇십배는 뛰었지 싶다.
오늘은 총 5경기가 이벤트형식으로 치뤄진듯 한데 4번째 경기까지 보고 돌아서야했다.
그런데 4번째 경기가 최고의 역전극이 벌어지는 멋진 명승부였다. 그 주인공도 "복돌이"....
다음에도 인근에서 소싸움이 있다면 찾아가서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것 같다. 만약에 기회가 또 생긴다면 다른 구도로 다른 장면들도 찍고 싶다...... 사진들은 대체적으로 음..... 노출오버가 많았다. 맨날 어두운 조리개에 익숙해져 있다가 갑자기 밝은 조리개에 적응을 못했나보다..
사진은 요기까지...
태그 : 소싸움
